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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글] 무진기행 그러나 나는 돌아서서 전보의 눈을 피하며 편지를 썼다. '갑자기 떠나게 되었습니다. 찾아가서 말로써 오늘 제가 먼저 가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만 대화란 항상 의외의 방향으로 나가 버리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렇게 글로써 알리는 바입니다. 간단히 쓰겠습니다. 사랑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제 자신이기 때문에, 적어도 제가 어렴풋이나마 사랑하고 있는 옛날의 저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옛날의 저를 오늘의 저로 끌어다 놓기 위하여 갖은 노력을 다하였듯이 당신을 햇볕속으로 끌어다 놓기 위하여 있는 힘을 다할 작정입니다. 저를 믿어 주십시오. 그리고 서울에서 준비가 되는 대로 소식드리면 당신은 무진을 떠나서 제게 와 주십시오. 우리는 아마 행복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쓰고 나서 나는 그 편지를 읽어봤.. 2022. 12. 22.
[정보글] 리셋증후군, 현실도피증, 은둔형 외톨이, 파랑새증후군 리셋 증후군(reset syndrome) 컴퓨터가 말을 듣지 않을 때 리셋 버튼을 눌러 전원을 껐다 다시 키는 것처럼 현실도 마음에 안 들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현상. 1990년대 등장. 인터넷 중독의 한 유형으로 가상현실에 몰두한 나머지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혼동하게 되어 범죄행위를 해도 이를 단지 오락게임의 일종으로 착각, 죄책감이 들더라도 리셋(reset)해 버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 쉽게 포기하고 책임감없는 행동을 하며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물건 버리듯 관계를 쉽게 끊기도 한다. 현실도피증(escapism) 오락적인 매체를 이상적으로 향수함으로써 현실 문제를 외면해버리는 도피주의.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집안에만 틀어박혀 사는 은둔형 폐.. 2022. 12. 22.
[보드게임][방탈출][비소장] 미스터리 하우스 [ 미스터리 하우스 ] - 인원: 1~5명 (2인 추천) - 플레이타임: 60분 - 장르: 추리 / 탐험 - 테마: 3D 방탈출 - 메커니즘(시스템): 3D 공간 탐색, 추리, 퀴즈.. 숨은그림찾기.. 별도 어플 사용 - 디자이너: - - 출판사: - / 코리아보드게임즈 - 난이도: 다른 방탈출류 게임들과 비교했을 때 중간 정도의 난이도 / 억지 문제가 몇 개 있는 편.. 힌트 사용 권장.. - 특징: 언어를 모르면 플레이 불가능 (언어의존도100%, 구성품 한글화 필수), 어플 사용 필수 - 개인적으로.. 몇몇 보드게임을 제외하고.. PC나 앱을 사용해야 하는 보드게임은 선호하지 않는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이거 할 시간에 비슷한 장르의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게 더 좋은 경험을 주지 않을까 싶고.. 2022. 12. 9.
[보드게임][덱스터리티][비소장] 우당탕탕 레스토랑 [ 우당탕탕 레스토랑 ] - 인원: 1명 이상 - 플레이타임: 5분 - 장르: 파티게임 - 테마: 덱스터리티 (손재주가 필요한 게임) - 메커니즘(시스템): - - 디자이너: - - 출판사: - / 코리아보드게임즈 - 난이도: - - 특징: 언어의존도 0 - 보드게임 행사할 때 보드게임 많이 사면 주는 사은품으로 받았다. 사실 미개봉이다.. 당근 보낼거다.. - 덱스터리티 게임 별로.. 집에 있는 도 이젠 팔아야 하나 싶다.. - 왠지 술자리에서 하는 게임이라는 인식이 있다.. [ 장점 ] ... 쉽고 빠르다? 한 번 정도는 플레이 해 볼만 할지도.. 같이 플레이하는 사람들의 실력에 따라 게임 양상과 재미가 너무 달라서.. 덱스터리티를 별로 안 좋아한다.. [ 단점 ] - 구성품의 일부가 종이 타일인게 .. 2022. 12. 8.
[정보글] 토마토 파스타 소스 뚜껑 여는 법 => 결론: 숟가락이 최고.. - 토마토 파스타 소스병이나 유자청 보관병 같은 유리병에 적합한 방법이다. - 고무장갑 끼고 열기, 뚜껑에 뜨거운물 부어보기 등 모두 해봤지만 숟가락이 가장 효과가 좋았다. - 티스푼이나 숟가락을 이용해서 '뽕'하고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날때까지 지렛대의 원리로 뚜껑을 들어내면 된다. - 뱀발.. 토마토 파스타 소스는 오뚜기 프레스코를 제일 좋아한다.. 어디서 본 자료에 토마토 함량이 높은 편이었다. - 뱀발2.. 나는 면만 삶아서 차가운 소스를 끼얹어 먹는다.. 차가운 파스타라니.. 뭔가 괴식 같겠지만.. 소스가 차가우면 토마토 소스의 새콤한 맛이 잘 느껴져서 생각보다 괜찮다. - 뱀발3.. 요즘은 스파게티 같은 일반면보다 페투치네 같은 납작한 면이 좋다. 두꺼운 펜네는 불.. 2022.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