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0 [TRPG][일반] 어느 TRPG 모임이 망하는 과정 '여러분은 여관에 모였습니다.' 파이터: "근데 우리가 어디에 있는거죠?" 마스터: "시작 전에 말씀드렸듯이, 여러분은 서쪽 숲의 상인 중 하나에게 고용되었습니다. 도시 근처에서 캐러반을 습격한 자들을 찾고, 증거를 찾아오는 임무지요. 상인은 넉넉한 보수를 약속했고, 절반은 선금으로 제공했습니다. 여러분은 작전을 짜기 위해 한 여관의 라운지에 모여있습니다. 상인은 여러분에게 충분한 휴식을 취하라면서, 도시에서 가장 좋은 여관 방을 빌려줬습니다. 세련된 원목 가구로 꾸며진 라운지에는 작은 샹들리에가 조명을..." 클레릭: "잠깐만요. 제 캐릭터는 그런 호화로운 곳을 좋아하지 않아요. 사제는 청빈함을 미덕으로 보니까요." 마스터: "그럴수도 있겠군요. 그렇다면 클레릭.. 2023. 1. 27. (작성중)[TRPG] TRPG 안전 / TRPG를 안전하게 즐기는 법 / 성향표 / 자기소개표 [TRPG] TRPG 안전 / TRPG를 안전하게 즐기는 법 / 성향표 / 자기소개표 * 초여명 http://cympub.kr/xcard http://cympub.kr/scriptchange - 안전에 관한 항목 있음 https://www.dropbox.com/s/7kyopd3cypsa296/%EC%B4%88%EC%97%AC%EB%AA%85%20RPG%20%EA%B0%80%EC%9D%B4%EB%93%9C.pdf?dl=0 * 기어룽 - 절대 묘사하지 않을 것과, 두루뭉실하게 묘사할 것, TTRPG Safety Toolkit https://roongrpg.postype.com/post/9811933 < PTS.. 2023. 1. 26. [보드게임][방탈출][비소장] 이스케이프 더 룸 [ 이스케이프 더 룸(ESCAPE THE ROOM) ] - 인원: 3~8명 - 플레이타임: 90~120분 - 장르: 추리 / 방탈출 - 테마: 방탈출 - 메커니즘(시스템): 추리, 퀴즈, 입체퍼즐(이걸 뭐라 해야 할지.. 묶인 끈을 자르지 않고 풀어야 하는 문제가 있다) - 디자이너: - - 출판사: - / 코리아보드게임즈 - 난이도: 중간 - 특징: 언어를 모르면 플레이 불가능 (언어의존도100%), 힌트를 보려면 별도 사이트에 접속해야 한다. - 방출한 이유: 적당히 즐길만큼 즐겼고(까먹을 때쯤 다시 플레이해서 3번 정도 플레이한 듯 하다), 스토리가 평범하고.. 매커니즘이 특이하긴 했는데 막 그렇다고 엄청 좋은건 아니고.. 처음엔 신기했는데.. 3번 정도 플레이하면.. 쩜쩜.. 힌트를 보거나 다 플.. 2023. 1. 12. [TRPG][일반] 주사위 균형 판별법 1. 행운의 주사위 / 불운의 주사위 - 6면체든 20면체든 완전히 대칭적인 구도라도 완전하게 무게의 균형을 이루지 않는다. 무시해도 되는 아주 미세한 차이지만 많이 던지면 수학적으론 유의미한 차이가 나올 수도 있다 1) 음각 주사위 - 주사위 표면 숫자를 음각으로 파는데, 숫자1 파내는 양과 20 파내는 양이 달라 오차가 생긴다. - 1구멍을 더 많이 파내고, 6구멍은 조금만 파내거나, 주사위를 살짝 찌그러뜨리거나, 압착하여 비대칭형이지만 숫자 음각을 포함한 무게를 맞춰, 숫자 분포는 동일하게 만드는 주사위도 있다고 한다. 2) 주사위의 기포 - 제조 과정 중 플라스틱을 성형하여, 가열, 사출, 냉각하는 과정을 거치다 내부에 기포가 들어갈 수 있다. - 특히 불투명 + 색상이 여러개인 주사위가 내부에 .. 2022. 12. 22. [조각글] 사랑은 오류, 맥스 슐만 사랑은 오류, 맥스 슐만(Max Shulman) 나는 냉철하고 논리적이었다. 예민함, 신중함, 총명함, 날카로움, 그리고 치밀함-나는 이 모든것의 정수였다. 나의 두뇌는 발전기처럼 강력하고 화학자의 저울처럼 정확했으며, 외과의사의 메스만큼이나 예리했다. 그리고-생각해 보라!-나는 이제 겨우 열여덟 살이었다. 그렇게 어린 나이에 그렇게 탁월한 지성을 갖는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내 대학 새숙사 룸메이트인 피티 벨로우스가 그 좋은 예이다. 우리는 나이도 같고 배경도 같지만 그 녀석은 황소처럼 어리석었다. 좋은 녀석이긴 했지만 이층 머릿속에 든 것이 없었다. 어느 날 오후, 나는 내가 즉시 맹장염이라고 진단을 내릴 정도로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은 채 피티가 내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을 보았다. "움직이지 말.. 2022. 12. 22. 이전 1 ··· 3 4 5 6 7 8 9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