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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보드게임/5-3. 보드게임-비소장

[보드게임][추상전략][비소장] 쿼리도 (Quoridor)

by ZERO0201 2023. 1. 30.

 

[ 쿼리도 (Quoridor) ]

 

- 인원: 2~4명 (2인 추천)

- 플레이타임: 15분

- 장르: 추상전략

- 테마: 추상전략 / 미로 / 간단한 수읽기

- 메커니즘(시스템):  그리드(격자칸) 이동

- 디자이너: -

- 출판사: Mirko Marchesi / Gigamic

- 난이도: Easy to learn, Hard to master

- 특징: 언어 의존도 0


ar

[ 게임설명 ]

 

- 나무토막을 적절히 배치해 상대방의 움직임을 방해하는 적절한 수읽기 싸움이 가미된 추상전략 게임.

 

 

[ 주의점 ]

 

- 실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플레이 할 것

- 체스나 바둑보다 간단한 규칙과 짧은 플레이타임을 가진 수읽기 게임

 

 

[ 소감 ]

 

배우자가 '보드게임 랜덤박스 이벤트'를 너무 하고 싶어하지 않았다면 영원히 구매하지 않았을 게임..

요즘 들어 더욱 체감한건데.. 나는 경쟁 요소가 강한 게임(특히 1:1로..)은 선호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워낙 잘 만든 고전명작 게임이라고 해서, 방출까지는 오래 고민하게 된 게임이다.

 

4인플까지 되는 게임을 2인플 밖에 못해봤기도 하고..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하는 성격까지 한 몫해서 꽤 오래 고민했지만.. 보드게임 점점 늘어나기만 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자주 반복해서 플레이하는 보드게임은 정해져 있고.. 결국엔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인지도가 있는 만큼 어느 보드게임 카페를 가더라도 손쉽게 찾아서 해 볼 수 있을 것 같고, 어플로도 해볼 수 있다고 하니, 꼭 소장하지 않아도 되는 게임같다. 

 

이 게임은 초반에 상대를 방해하기 위해 놓았던 타일이

나중에는 반대로 자신한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다.

 

그래서 타일을 놓을 때, 

1) 상대방을 최대한 방해하며 타일을 놓으면서도,

2) 후반에 내 말이 이동할 때를 생각해서, 내 말이 이동하기 유리하게 길을 터 놓고 타일을 놓아야 한다. 

3) 그리고 추가로 아예 상대방이 방해를 못하게 길을 닦아 놓으면 금상첨화..

상대방이 눈치채지 못하게 방해하며 내 말이 갈 길을 잘 닦아 놓는 것이 최상의 전략인 듯 하다.

 

규칙 자체는 매우 심플하다보니 어린이나 입문자에게 많이 추천하는 게임인 거 같다. 다만 규칙이 너무 단순해서 어린이용 보드게임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있고, 굳이 체스나 바둑을 두고, 이 보드게임을 하게 될 일이 있을지 생각하게 되는 부분도 있었다.

 

Easy to learn, Hard to master 유형의 보드게임이다 보니, 숙련/비숙련, 경험/비경험의 차이가 크고, 초심자가 숙련자를 이기기 어려운 게임이라, 초심자끼리 플레이 하거나, 비슷한 수준의 사람과 플레이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1:1로 상대방을 직접적으로 방해하며 플레이하는 방식이.. 상대에 따라 감정 상할 요소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무하고나 하고 싶은 게임도 아니라고 느껴져 더욱 어중간한 게임이라 느껴졌다.

 

위와 같은 부분들을 제외하면 매우 간다하고 잘 만들어진 고전 명작 보드게임이다.

 

 

[ 비슷한 게임 ]

 

 쿼리도 미니

- 크기와 구성물의 강도(?)가 줄어들고 휴대성이 대폭 높아진 버전이라고 한다. 

휴대성 때문에.. 구매 시 이쪽을 더 추천하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