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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보드게임/5-2. 보드게임-소장

[보드게임][브레인버닝][소장] 리코셰 로봇 (Ricochet Robots)

by ZERO0201 2023. 1. 30.

 

[ 리코셰 로봇 (Ricochet Robots) ]

 

- 인원: 1~10명 (이론상 인원 제한 없음)

- 플레이타임: 30분

- 장르: 추상전략

- 테마: 추상전략 / 미로 / 퍼즐 / 브레인 버닝 / 간단한 수읽기

- 메커니즘(시스템): 공간 탐색, 추리, 퀴즈.. 숨은그림찾기.. 별도 어플 사용

- 디자이너: -

- 출판사: Alex Randolph / -

- 난이도: 1점대로 낮다는데, 심리적 체감은 높은 편. 대표적인 브레인 버닝 보드게임

- 특징: 언어의존도0

 

왜인지 모르겠지만, 개발자들이 열광하는 보드게임. 극 호불호 게임 예상

 

 

[게임설명]

 

- 로봇을 움직여 최적의 효율(최단 루트)을 찾아내는 게임.

 

 

[주의점]

 

- 실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플레이 할 것

- 브레인 버닝이 취향에 맞다면 인생게임..

 

 

[소감]

 

배우자가 굉장히 좋아해서.. 소장중인 보드게임..

간단한 룰에 모든 인원을 커버하는 최고의 (인생) 보드게임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리코셰 로봇은 실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잘하는 사람 한 명이 순식간에 나머지 사람들을 갤러리로 만들 수 있는 게임이라..

적당히 수읽기를 좋아하면서도 실력이 엇비슷한 사람들끼리 해야 재밌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2인플보다 다인플이 낫다고 하니 비슷한 사람 여럿을 찾기가..)

 

예전에 알고리즘 문제 푸는게 취미인 지인 한 명이 모든 로봇, 토큰에 해당하는 수를 미리 다 생각해놓고

토큰이 공개되자마자 손 들고 숫자 부르는 순발력 게임으로 만들고 양민학살을 한 적이 있었다.

자꾸 미리 다 계산하고 플레이해서 매번 번거롭게 로봇의 위치를 섞어서 플레이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 일이 있었던 이후로 그런 생각이 좀 더 강해졌다.. (그 날 겨우 딱 한 번 정답을 맞췄다..)

 

또 이 게임은 굉장히 드라이한 게임이다. 게임 중 침묵하는 시간이 길다.

대화를 나누며 플레이하기엔 부적절하다. 시끌벅적한 파티게임을 좋아한다면 다른 게임을 추천..

나는 테마가 강한 게임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 게임은 테마가 강한 게임도 아니다.

(테마가 강하거나, 경쟁이 심하지 않은 게임을 좋아하기 때문에 TRPG를 좋아하는 거 같다.)

리코셰 로봇의 드라이함과 약한 테마성은 스플렌더보다 더 심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스플렌더는 재밌어서 질릴 때까지 했는데, 리코셰 로봇은 순발력까지 필요해서..

 

공돌이들이 매우 취향에 맞아 하고 좋아하는 게임인 것 같다. 

진짜 진심 전력을 다해서 열심히 플레이하는 모습이 신기했다..

느긋하게 천천히 퀴즈 풀 듯 플레이할 수 있다면 나도 좋아했으려나..

차라리 혼자서 심심풀이로 플레이 해보는게 나을 수도 있는 게임일지도..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만한 게임.

극호하는 사람이 꽤 많다는 점이 좀 신기하다.

 

 

[하우스룰]

 

실력차가 크게 난다면.. 순서와 시간을 정해놓고 플레이하는걸 제안하고 싶다.

순번을 정해서 선 플레이어가 정해진 시간 내에(또는 모래시계에 모래가 다 떨어지기 전에)

먼저 답을 말할 수 있게 기회를 주고, 정해진 시간이 끝난 후에 다른 플레이어들이 순서대로 숫자를 말해서..

가장 최단 루트를 찾은 빠른 순번의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걸로 하면.. 양민학살을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

 

 

[비슷한 게임]

 

※ 마이크로 로봇

- 인원: 2~99명 / 시간: 20분 / 사용연령: 8세 이상 / 게임 난이도: none

- 어린이 (코딩)교육용 게임, 리코셰 로봇보다 간결화 된 퍼즐 게임

- 간단해진 만큼.. 순발력이 중요해져 파티 게임에 더 가까워짐

 

- 그런데 이런 류의 게임이 순발력 파티게임이 되면 좋아할 사람이 있을까? 

아무래도 어린이용으로 만들어진 보드게임이라 그렇겠지만..

주 이용자 연령대가 어느정도 높을거라 생각되는 보드게임 관련 사이트에서는 평이 많이 낮은 편이었다.